[속보] 尹측, 탄핵심판 첫 기일 출석…대리인단에 배보윤 등 선임

입력: 2024-12-27 08:47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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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윤 변호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대리인단에 헌법연구관 출신인 배보윤 변호사 등을 선임했다. 공보 담당은 윤갑근 변호사가 맡는다.

윤 대통령 측은 27일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 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다. 탄핵 심판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수괴 혐의 형사사건 등을 변호할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응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 지 1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롯해 송달 등 후속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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