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결과
발생률은 남성, 치명률은 여성이 더 높아
발생률은 남성, 치명률은 여성이 더 높아
2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보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6만1988건으로 여성 4만8586건 대비 1.2배 높았다. 발생률은 10만명당 215.7건이다. 남자 242.7건, 여성 188.9건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1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 743.2건, 60세 355.7건, 50대 178.6건으로 조사됐다. 젊은 연령대에서는 발생률이 낮았다. 20대는 8.9건, 30대는 28.8건, 40대는 73.8건 수준이었다.
뇌졸중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자 분율인 1년 치명률은 20.1%였다. 남성 18.5%, 여성 22.1%가 뇌졸중 발생 후 1년 내 사망했다. 65세 이상에서는 뇌졸중 발생 후 1년 이내 32.1%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치명률은 7.9%로 남성 6.9%, 여성 9.1%였다. 80세 이상에서 치명률이 12.7%로 가장 높았고, 0-19세(7.4%), 40-49세(6.7%) 순으로 높았다.
뇌졸중 사망률은 2019년까지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2020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심근경색증의 경우 2022년 발생 건수는 3만4969건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2만5944건으로 여성 9025건보다 2.8배가량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8.2건이었다 남성 101.6건, 여성 35.1건이었다.
연령표준화 발생률 추이를 보면, 2012년 36.2건에서 2022년 38.6건으로 6.6% 증가했으나, 2020년 이후 감소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1년 치명률은 15.8%였다. 남성의 경우 13.3%가 여성은 23.1%가 1년 이내 사망했다.
30일 치명률은 9.0%였다. 30일 치명률도 여성이 13.2%로 남성(7.5%)보다 많았다. 65세 이상에서는 14.3%가 30일 이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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