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의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경기 용인특례시 및 서울 서초구의 노인 돌봄 사업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로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자체 사업에 처음으로 정식서비스로 도입되는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모바일 앱 기반으로 △AI 기반 알림으로 안부를 체크하는 '일상·안부 케어' △휴대폰 움직임 감지 기반으로 SOS 응급 알림을 제공하는 '안전 케어' △의료 전문가 건강상담, 복약알림, 심혈관 건강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 '건강 케어' △게임, 운세, 일정관리 등 '여가생활 케어' 등 4가지 영역에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플랫은 지난 4월과 5월 용인시, 서초구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 지자체 노인 돌봄 현장에서 돌봄 인력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시범서비스 기간이 내년 2월 종료되는 상황에서 두 지자체 모두 높은 이용 만족도를 바탕으로 정식서비스 전환을 미리 확정했다. 회사는 용인시, 서초구 외에도 경기도, 청주시, 시흥시, 성남시 등 총 9개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와플랫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간 중 이용 대상자의 앱 이용률은 91.6%, 안부체크 응답률도 88.0%에 달했다. 전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는 92.3%로 집계됐으며, 수행기관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어르신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가 많다"와 "사용이 쉽다"란 응답이 주를 이뤘다. 2026년부터 전국 의무화를 앞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지자체 시니어케어 사업 내 서비스 공급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용인시 담당자는 "기본적인 안전·안부 확인 외에도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건강, 여가 콘텐츠를 돌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 꼽았다. 서초구 담당자는 "지자체 돌봄 인력이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개인별 건강관리 리포트도 별도로 제공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평했다.
이광진(왼쪽) 딥메디 대표와 황선영 와플랫 대표가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NHN 제공
한편 NHN은 지자체 정식 도입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딥메디'와 서비스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딥메디는 카메라 기반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추출·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신체에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로 생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는 이 솔루션을 탑재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심박수, 불안정심박,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측정할 수 있게 한다.
와플랫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지 1년도 채 안 돼 정식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은 지자체에서 그만큼 서비스의 효과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와플랫 AI 시니어 안심케어'가 지자체 현장에서 노인 돌봄의 디지털화를 가장 앞장서 주도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