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항공기 추락·화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안전을 위해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29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송경훈 경영지원 본부장은 "정비와 관련해 어떤 절차를 생략한다든가 절대 그렇지 않고 제주항공은 무엇보다 안전하게 생각하고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 환경이 열악하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고 언제나 안전 비행을 위해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와 관련해선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다 보니 철새의 이동이 많아진다"며 "무안공항 뿐 만 아니라 모든 공항에서 운항하는 운항 승무원들한테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서 계속 교육을 하고 주지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송 본부장은 "오늘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고 그에 따른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점검 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 원인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인 만큼 아직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출발 전 일상적으로 하는 점검을 계속 진행하는 등 더 꼼꼼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양호연기자 hyy@dt.co.kr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 본부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무안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2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양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