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29일 오전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현재는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 장비를 활용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고, 2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공항 벽과 충돌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