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내년에 새로 시작하는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사업'을 환경부의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접목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허청의 공공 특허기술 활용 기후테크 성장지원 사업은 기술이전 수요가 있는 녹색산업 분야 창업기업에 기존 창업자금 외에 공공 특허기술 이전 및 중개, 지식재산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성장 창업기업 분야는 투자 유치 금액이 5억∼100억원인 창업기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녹색산업 분야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발굴한 뒤 아이디어와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예비창업자(80개 과제), 창업기업(65개 과제), 기후테크 지식재산 창업기업(10개 과제), 성장창업기업(25개 과제) 등 4개 분야에서 총 180개 과제를 선정,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개선,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창업아이템의 시장 검증 및 투자유치 상담 등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녹색산업 분야에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예비 창업자나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와 특허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앞으로 환경부와 협업해 미래 기후기술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특허전략과 자금을 활용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