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50만→44만원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유럽은 내년 1월 EU 집행위원장의 자동차 업계 간담회 이후 이산화탄소 초과 배출에 대한 벌금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출 허용량은 그대로 감소하지만, 벌금 규정만 완화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률이 더 줄어들 것으로 봤다.
GM향 판매는 기존 40GWh에서 33GWh로 하향했다. GM의 전기차 기준 재고가 약 8만대(20만대 생산, 12만대 판매 가정)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배터리 재고 확보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6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584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 6조8000억원과 -1180억원을 모두 하회할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 초 테슬라 신차 출시에 대한 수혜가 기대돼 1월 실적설명회 이후 눈높이가 조정되면 매수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와 ESS 전지 모두 예상대비 약한 수요로 판매가 부진했다"며 "수익성이 좋은 GM향 판매 역시 전분기 대비 둔화되며 마진이 약화됐고, 이밖에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44만원으로 12% 낮췄다"며 "내년 볼륨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13%로 낮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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