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에 개장했다.
개장 5분 이후까지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50억원, 35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이 홀로 18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장 이후 지수 낙폭은 줄어들고 있다.
다만 1470원을 넘어선 환율이 내려오지 않고 있고, 정치 불안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475원에 개장했다. 지난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되고 '대행의 대행'이 현실로 나타나는 등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1470원대 고환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0.56% 내린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0.52% 하락한 17만3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아, POSCO홀딩스도 1%대 강세다.
3.29포인트(0.49%) 내리며 662.68로 개장한 코스닥도 이른 시간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6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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