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의 원인 규명이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항공산업연구원은 30일 리포트를 내고 "정책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려면 최소 6개월, 현실적으로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발생했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의 일본 항공기 충돌사고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가 지난주 발표되는 등 항공사고 조사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참사를 항공사, 공항, 정책당국 등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단정짓는 것은 어렵다며, 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하는 것에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항공업계와 정책당국 모두 사고 수습과 안전장치 강화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참사는 확률적으로 사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여러 문제들이 동시에 연이어 겹치면서 발생한 비극"이라며 "사회적 불안감이 해소되려면 이보다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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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한국투자증권 항공산업연구원은 30일 리포트를 내고 "정책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려면 최소 6개월, 현실적으로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발생했던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의 일본 항공기 충돌사고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가 지난주 발표되는 등 항공사고 조사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참사를 항공사, 공항, 정책당국 등 어느 한쪽의 잘못으로 단정짓는 것은 어렵다며, 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하는 것에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항공업계와 정책당국 모두 사고 수습과 안전장치 강화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참사는 확률적으로 사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여러 문제들이 동시에 연이어 겹치면서 발생한 비극"이라며 "사회적 불안감이 해소되려면 이보다 더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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