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는 31일 한국상품 중개 채널 '케이베뉴'(K-Venue) 입점사에 대한 수수료 한시 면제 혜택을 종료하고, 2월부터 새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작년 10월 케이베뉴를 론칭하면서 시작한 입점사 수수료 한시 면제 조치를 지난 3월과 6월, 8월 등 세 차례 연장해 12월 말까지 하기로 했었다. 수수료 면제 정책을 더는 연장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내년 2월 1일부터 케이베뉴 입점사에 새로운 수수료 정책이 적용된다. 우선, 신규 가입한 판매자는 입점일 기준 90일 동안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연간 판매액(GMV)이 5억원 이하인 중소기업 판매자는 스토어 한 개에 대해서 최대 1년까지 50%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더 많은 판매자가 비용 절감과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향후 수수료 수입은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케이베뉴에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와 같은 행사를 이어가고,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등 편의성도 강화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한국 판매자 파트너들과 상생하기 위해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