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서 쓰레기통에 일회용 컵을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다면, 새해부턴 어디서나 꺼내쓸 수 있는 접이식 컵(스토조 비기컵·사진)으로 바꿔볼 것을 권해본다.
스토조는 2012년 뉴욕 브루클린의 세 아빠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브랜드로, 재사용이 가능한 접이식 컵·텀블러들을 내놓고 있다. 일회용기를 쓰는 것은 편리하지만, 그 한번의 선택으로 우리가 사는 곳, 우리 아이들이 불편해질 것을 아는 순간부터 편리한 습관을 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스토조 창립멤버들의 고민이 응집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조 비기컵의 경우, 본체가 접을 수 있게 설계됐다. 콤팩트하게 접혀 휴대하고 다니기 좋다.
본체 부분과 빨대, 스토퍼는 실리콘 소재를 썼다. 식품 등급 실리콘 유럽 안전 표준 인증(LFGB)을 획득한 소재다. 또 이 제품은 BPA, 납, 프탈레이트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다. 실리콘 컵과 빨대는 탄력성이 좋다. 뚜껑과 뚜껑 결합 부분, 홀더 부분은 폴리프로필렌을 썼다.
컵 본체와 모든 구성품이 접착제 필요 없이 퍼즐처럼 맞춰지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특징이다. 제품에는 미모사, 피오니, 세이지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색상을 입혔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컵을 접거나 펴기 전에 컵 뚜껑의 스토퍼를 열어준다. 그런 후엔 하단에 있는 슬리브(홀더)를 아랫방향으로 당겨 빼내 준다. 컵의 슬리브가 제거된 상태에서 아랫부분을 당기면 컵이 펴진다. 빼 놓았던 슬리브를 컵에 다시 끼워주면 된다.
컵을 접을 때엔 스토퍼를 열어주고 손바닥으로 밀어서 컵을 접어주면 된다. 컵을 다 사용한 후엔 스토퍼를 닫아서 보관한다.
세척은 홀더를 빼고 컵을 확장한 다음, 뚜껑과 구성품을 분리해서 하면 된다. 식기세척기를 쓰거나 따뜻한 물과 순한 세제를 사용해 손세척을 하면 된다.
스토조는 엄격한 고용관리, 안정성, 환경규제를 따라 BSCI의 행동 수칙을 인정받은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BSCI는 국제 거래가 인간 번영과 사회적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 동력임을 인정하는 외국 무역 연합이다.
![[김수연의 슬템생] 새해엔 종이컵 대신 접이식 컵…스토조 비기컵](//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0102109932102001[1].jpg "[김수연의 슬템생] 새해엔 종이컵 대신 접이식 컵…스토조 비기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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