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은 거센 변화와 깊은 고민의 시간을 지나왔다"며 "살을 에는 추위에도 여의도를 넘어 국가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저는 오래 전부터 좌와 우의 대립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는 통합의 가치를 주장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우리는 분열과 갈등이 커지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통합과 연대가 절실한 때"라고 했다.
이어 "지난날 정치가 실망만 끼쳐드린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한다"며 "국민께서 느끼셨을 분노와 허탈감에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뼈아픈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저는 새해를 맞이해 국민의힘을 개혁의 길로 인도하겠다"며 "각 세대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요구를 정책에 담아내고 공천 시스템을 개혁해 당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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