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지는 연말 비수기와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심화 기조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서울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주목 받은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제외하면 12월 최다 청약 접수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 일반공급 777가구에 1만4632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블록별로는 1블록 일반공급 365가구에 6928건이 접수돼 18.98대, 1·2블록 일반공급 412가구에 7704건이 접수돼 18.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2블록 전용면적 95㎡A형에서 나왔으며, 165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 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40층 높이 아파트 19개 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 등이다.
이후 청약일정은 다음과 같다. 1블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9일, 2블록은 8일이다. 정당계약은 21일부터 6일 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사업으로, 외관부터 가구 내부, 스마트 시스템, 조경 등에 이르기까지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인천발(發) KTX와 월곶판교선 교통호재 등을 품고 있어 높은 미래 가치도 갖췄다.
삼성물산 측에 따르면, 3블록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아동창의연구서에서 개발한 육아돌봄 서비스 째깍섬과 청담어학원과, CMS영재교육센터 등으로 유명한 크레버스(CREVERSE)와 협약이 체결됐으며, 명품 학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한 분양 관계자는 "3블록의 100% 조기 완판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3블록 낙첨자 1만8000여명의 계약 의지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일정에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일원에 조성돼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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