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혁신기업] `K-스타트업` 전 세계에 AI·블록체인 기술 알린다

입력: 2025-01-02 15:54 유진아 기자

폰트

SW 마에스트로 출신 5곳 기업 'CES 2025' 참가… 플랫폼 홍보
베슬에이아이, AI개발 '베슬'… 레드쏘, 가상자산 거래 기술 설명
제제듀, 첨단 학습 지원… 비브리지, 콘텐츠 제작 솔루션 공개도
아르토에이아이,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기술 '아리스' 전시 예정

"미국은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의 중심지로, 주요 대학, 연구기관,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시장 요구를 파악하고자 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베슬에이아이의 솔루션을 필요한 기업들에게 직접 소개함으로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에이아이(VESSL AI)의 안재만 대표는 "CES는 세계 각국의 미디어와 바이어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타트업·혁신기업] `K-스타트업` 전 세계에 AI·블록체인 기술 알린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 연합뉴스 제공

◇라스베이거스에 뜬 SW장인 기업들= 정부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W마에스트로' 출신 스타트업들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 출격한다. 올해 CES 전시회는 '몰입(Dive In)'을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45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정신 건강 개선, 효율적인 생산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CES 2025'에 참가하는 SW마에스트로 출신 스타트업은 레드쏘, 베슬에이아이, 아르토에이아이, 제제듀, 비브리지다.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운영하는 SW마에스트로 프로그램을 통해 SW 개발과 창업 역량을 다진 후 최종 창업까지 도전한 곳이다.

5곳의 스타트업은 AI, 머신러닝, 블록체인, 교육 기술, 콘텐츠 제작 및 편집 기술을 아우르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에서 독창적인 기술로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IT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이번 CES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안재만 베슬AI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AI로 통하는 쉬운 길 보여줄 것"= 베슬에이아이는 머신러닝 및 AI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베슬(VESSL)'을 CES 2025에서 선보인다. '베슬'은 AI 모델의 개발, 최적화, 배포 과정을 자동화해 기업들이 AI 모델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데이터 소스 통합, 서버리스 GPU 인프라, 그리고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맞춤형 지속 통합·지속 배포(CI/CD) 파이프라인 구축과 모델 배포 과정의 자동화를 통해 AI 개발 및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엔지니어들이 복잡한 인프라 관리 대신 모델 개발과 최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슬에이아이 제공

베슬에이아이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세계 주요 기업들에게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또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선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AI 및 머신러닝 기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 글로벌에 소개"= 레드쏘는 블록체인 기반 비수탁형 가상자산 거래 기술 플랫폼을 내놓는다. 중앙화 거래소(CEX)에 비수탁형 거래 기술을 제공하고 가상자산 거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드쏘의 플랫폼은 가스비 최대 90% 절감, 비영구적 손실 제거, 뱅크런 방지, 블록체인 상 거래 체결을 통한 투명성 확보 등의 주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 최대 추출 가치(MEV) 공격 방지와 사용자 친화적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을 제공하는 동시에 단일 트랜잭션으로 수천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고속 거래 기능으로 시장에서 큰 차별성을 가진다.

주은광 레드쏘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주은광 레드쏘 대표는 "CES 2025 참가는 레드쏘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기회"라며 "제품 홍보,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 투자 유치의 세 가지 핵심 목표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우리 회사의 국제적 인지도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는 향후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계획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제듀 솔루션 소개. 제제듀 제공

◇학습지원 플랫폼·콘텐츠제작 솔루션 잠재고객 만난다= 제제듀는 첨단 학습 지원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효율적인 과제 운영 및 첨삭 자동화 시스템을 지원한다. 제제듀는 AI 기반 한국어와 수식 손 글씨 인식 기술과 풀이 과정 수준 피드백 생성 엔진을 활용해 학습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

비브리지는 콘텐츠 제작 및 편집 효율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동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포맷과 톤앤매너로 맞춤화된 아티클 및 인포그래픽 생성이 가능하며, 한 개의 콘텐츠에서 여러 숏폼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이번 CES에 참가해 비브리지AI 해외 고객사 확보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부스에서 다양한 해외 콘텐츠 기업들을 만나면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잠재 고객사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르토에이아이 아리스 제품 소개. 아르토에이아이 제공

◇팔방미인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기술 소개= 아르토에이아이는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기술 '아리스(Aris)'를 선보인다. 아리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음성 명령, 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화해 주는 스피티 투 텍스트 (STT), 영상 속 음성 변환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국방, 산업현장, 확장현실(XR)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CES 부스에서는 아리스가 적용된 음성인식 솔루션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QR코드를 통해 개인 디바이스에서도 그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는 "CES는 지난해 기준 13만5000명이 참가했을 정도로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엣지 디바이스 소비자, 서비스 제공자들이 단기간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행사"라며 "이번 기회를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해 지난해 아리스가 적용된 다양한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기업 의사결정권자들과 소비자들에게 제품 도입을 신속하게 고려할 수 있는 기회와 우수한 사용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22
☎ 02) 3701-5500
등록번호 : 서울 아01699
등록일자 : 2011.07.15
발행일 : 2000.03.03
발행인/편집인 : 박학용

[스타트업·혁신기업] `K-스타트업` 전 세계에 AI·블록체인 기술 알린다

이 시간 핫클릭

핫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