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준 SK온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이 "자강과 합심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성장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유 부회장과 이 사장은 2일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올해의 대내외 경영 환경 역시 험난한 길이 되리라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회장과 이 사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의 회복 등 외부 환경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내부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배터리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부회장과 이 사장은 "고객 요구는 다변화되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인 요인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임에는 틀림없다"며 "폼팩터와 화학 로드맵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셀-투-팩' 기술 고도화 등 미래 기술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전기차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유 부회장과 이 사장은 "운영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원가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수주를 기반의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탑 티어 완성차업체 수주를 위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글로벌 사이트의 설비와 공정을 최적화하고 구매 경쟁력을 높이는 등 전 조직이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목표를 정하고 서로 합심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부회장과 이 사장은 "자강하기 위해 협업과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운영 개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패기를 갖고 SKMS(SK 경영관리체계) 정신으로 재무장해 단단한 협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요청했다.
이들은 "구성원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구성원 여러분들도 본인과 회사를 위해 역량 강화에 끊임없이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권했다.
이들은 "맹자의 말씀 중에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하늘이 주는 운은 지리적으로 유리한 것만 못하고 지리적인 유리함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며 "적절한 시기와 환경도 중요하지만 결국 서로의 화합과 결속이 성공의 핵심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가 위기 극복을 넘어 더 큰 성장을 이뤄 내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SK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방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 주기를 부탁한다"며 "저를 포함한 리더들도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마무리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신년사] SK온 유정준·이석희 "자강·합심으로 성장 이뤄가자"](//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0202109932049003[1].jpg "[신년사] SK온 유정준·이석희 \"자강·합심으로 성장 이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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