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비겁하게 숨어있던 관저에서 걸어 나와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내란 수괴 피의자에 대한 엄정한 대한민국의 법 집행이 방해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불상사도, 누군가 다치거나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통령경호처, 대통령비서실 등 모든 국가기관에게 영장 집행에 협력하도록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과 대통령비서실은 오직 국민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명령에 따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경호처는 내란 수괴 피의자의 사병이 아님을 명심하고, 경호처장은 부하들에게 정당한 영장 집행에 반하는 어떠한 부당한 지시도 내리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호처의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당부드린다"며 "부당한 명령은 단호히 거부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일절 없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윤석열에게도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한번 위기에 빠뜨린 것만으로도 치러야 할 죗값이 넘친다"고 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21분께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오전 8시 2분께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도 형사들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관저 인근 질서 유지 등을 위해 기동대 45개 부대 2700여명도 배치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이자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대로가 이른 아침부터 혼잡을 겪고 있다.[연합뉴스]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내란 수괴 피의자에 대한 엄정한 대한민국의 법 집행이 방해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불상사도, 누군가 다치거나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통령경호처, 대통령비서실 등 모든 국가기관에게 영장 집행에 협력하도록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과 대통령비서실은 오직 국민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명령에 따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경호처는 내란 수괴 피의자의 사병이 아님을 명심하고, 경호처장은 부하들에게 정당한 영장 집행에 반하는 어떠한 부당한 지시도 내리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호처의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당부드린다"며 "부당한 명령은 단호히 거부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일절 없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윤석열에게도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한번 위기에 빠뜨린 것만으로도 치러야 할 죗값이 넘친다"고 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4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공수처 수사팀 차량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21분께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오전 8시 2분께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도 형사들을 보내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관저 인근 질서 유지 등을 위해 기동대 45개 부대 2700여명도 배치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이자 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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