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에 진입한 것을 '무단 침입'과 '불법행위'로 규정했다.
경호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경호구역과 군사 기밀 시설을 시설장의 허가없이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으로 침입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처는 불법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호처는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대상자에 대한 경호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의 지원을 받아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관저 200미터 앞까지 접근했으나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벽'을 세워 집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집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도 있었다고 공개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연합뉴스]
경호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경호구역과 군사 기밀 시설을 시설장의 허가없이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으로 침입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호처는 불법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호처는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대상자에 대한 경호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의 지원을 받아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집행을 중지했다.
공수처는 관저 200미터 앞까지 접근했으나 군인과 대통령경호처 인력 200여명이 '벽'을 세워 집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집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몸싸움도 있었다고 공개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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