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구 소득 138만원, 부부 220.8만원↓ 시
보건복지부는 2025년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전년도 기초급여액 33만4810원 대비 7700원 인상, 34만2510원으로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연금법 제6조에 따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 2.3%를 반영한 것이다. 소득계층에 따라 3만~9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부가급여를 합산하면 월 최대 43만2510원을 받게 된다.
장애인연금은 중증장애인 중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자에게 지급된다. 선정기준액은 장애인연금법 제4조에 따라 중증장애인 중 소득 하위 70%가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중증장애인 소득·재산 수준 변동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작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130만원, 부부가구 208만원이었다.
장애인연금 신청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복지부는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연금을, 경증장애인에는 월 6만원의 장애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18세 미만 중증·경증 장애아동에는 월 최대 22만원의 장애아동수당도 지급 중이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연금을 비롯한 소득보장 제도가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도 내실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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