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퇴임 앞둔 블링컨 "우크라·러 전쟁 종식 우크라이나 손에 달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0502109954039001[1].jpg "[人사이더] 퇴임 앞둔 블링컨 \"우크라·러 전쟁 종식 우크라이나 손에 달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여부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전쟁을 끝낼 시점이 왔느냐는 질문에 "현재 지도에서 그어진 경계선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적다"고 답했는데요.
그는 우크라이나가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그 영토에 대한 권리를 계속 주장할 것이다"라며,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다른 나라들의 지원을 받아 그 영토를 되찾을 방법을 찾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우크라에 중요한 지원국으로 남아야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는 '동맹재건' 꼽아
블링컨 장관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푸틴이 그의 야망을 포기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하며, "휴전이 이루어지더라도 푸틴은 재정비 후 다시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는데요. 따라서 "지속 가능한 휴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추가적인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중요한 지원국으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는 우크라이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전략적으로 유용할 수 있지만, 결국 소비자에게 대가가 돌아간다"고 지적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동맹 재건'을 꼽았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유럽연합과 중국의 주요 무역 협정 체결을 막아낸 사실을 언급하며, "유럽연합은 당시 미국을 믿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그 신뢰를 되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연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면서, 동시에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국은 양쪽을 모두 얻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으며, 국제적인 협력과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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