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지원 대상질환 66개 추가
제출 서류 요건 완화 등 불편 최소화
제출 서류 요건 완화 등 불편 최소화
질병관리청은 2025년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질환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크론병, 모야모야병 등이 포함된 1272개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에 이상각화증, 손발바닥농포증 등 66개 질환을 추가했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희귀질환 산정특례 등록자 중 소득·재산 기준 등을 만족하는 저소득 건강보험가입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질병청은 더 많은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에 의료비 지원을 하기 위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기준을 연령과 상관없이 일괄 완화했다. 기존에는 성인은 기존 중위소득 120% 미만, 소아의 경우 중위소득 130% 미만인 경우에만 지원했다. 이를 일괄 140% 미만으로 조정했다.
의료비 지원신청 시 질환명이 주상병으로 명시된 진단서만 인정했으나, 주·부상병 구분 없이 최종진단명으로 지원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으로만 신청이 가능했던 서면청구를 우편과 팩스까지 확대해 지원신청 편의성도 높였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을 지속 발굴·지정해 지원 제도와 연계할 것"이라며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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