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 공관위도 구성…위원장 이양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조직과 관련해 일부 추인과 의결이 있고 당직 인선을 추가로 해 나가고 있는데 여의도연구원장에 윤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추인안을 의결했고 이후 여의도연구원 이사회에서 임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정치권 내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구갑에서 당선된 바 있다. 2020년 7월 이른바 '임대차 3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는 '저는 임차인입니다'라고 자유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8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부친의 부동산 의혹을 제기하면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윤 전 의원은 본인과 관련성은 적극 부인했고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았던 부친의 토지는 매각하고 차액을 전액 기부했다. 윤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는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 전 의원 내정과 함께 4·2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양수 사무총장이 맡고 공관위원으로는 조정훈·김재섭·정희용·서지영 의원을 선임했다. 당 대변인에는 김동원·호준석·김기흥·정광재·김민수·함인경·조용술·박민영 등 원외 인사 8명을 임명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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