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1.7%대 상승한 뒤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이 371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64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41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장 초반 개인은 매수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점차 외국인 수급이 확대됐고,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 뒤 지수는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선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주가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9.84%오른 19만9800원에 마감하며 '20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뒀고, 삼성전자도 2.76% 오르며 5만590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셀트리온은 1.5%대 상승했고 KB금융과 NAVER도 각각 2.03%, 3.99%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2.20포인트(1.73%) 오른 717.96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선 1562억원, 145억원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16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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