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주택 정책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 의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 핵심 정책인 미리 내 집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을 신속·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 측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미리 내 집'의 공급 전담 부서인 미리 내 집 공급부를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신혼부부에게 우선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자녀 출산 시 거주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작년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300호를 시작으로 작년 한 해 총 1022호가 공급됐으며 올해 3500호, 내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전담 부서 신설로 '미리 내 집'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기존에 도시정비본부에 소속됐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이동 편제했다.
SH공사는 작년 ㈜한강버스를 설립(SH 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트윈아이(대관람차) 사업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지방 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강 곤돌라' 도입 등 다양한 한강 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미리 내 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면서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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