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전환 10주년 직원 특별메시지서 밝혀
교육, 연구, 국제화 등 전환적 혁신..지속가능 발전
"UNIST가 울산의 '스탠퍼드'로서 국가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7일 과학기술원 전환 10주년을 맞아 이같은 구상을 제시했다.
박 총장은 이날 학교 구성원들에게 보낸 특별 메시지에서 "UNIST는 교육, 연구, 국제화 전반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파이오니어가 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면서 "개개인의 독특함과 다양성이 연결을 통해 수월성과 경쟁력으로 창발되는 전략형 전문가가 UNIST가 추구하는 파이오니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환적 교육, 전환적 연구, 전환적 국제화 등 세 개의 전환적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 부문에서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과 영어 토론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필수 역량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부문에서는 기초와 응용 연구를 균형있게 진전시키고, 지역 산업과 UNIST의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는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되도록 스타트업 육성과 기술이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화와 관련해선 "국내외 유수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해 세계 명문대학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올해는 '파이오니어 UNIST'를 실행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학문과 산업, 지역과 세계가 상호 작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대학'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