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의서 증인 채택·향후 일정 의결 예정
구치소서 청문회·현장 조사 추진 가능성도
구치소서 청문회·현장 조사 추진 가능성도
특위는 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채택과 향후 일정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야 간사들은 전날 증인·참고인 채택 등을 협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 증인을 먼저 채택하고 일반 증인을 추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현재 증인 채택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전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랑 김 최고위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전부터 계엄 선포 의혹을 제기하며 우려를 나타낸 것과 관련해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증인 명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증인 채택을 막으려는 꼼수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거부할 경우 동행명령권 발부와 고발까지 추진하겠다며 압박 중이다.
일각에서는 특위가 구치소에서 청문회를 열거나 현장 조사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으로 국회 출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조특위는 지난달 31일 출범한 바 있다. 안규백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이 활동하며 가동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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