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사업 재편을 단행, 자문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고 AI기술 연구개발 조직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금융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한적이었던 AI 기반의 시장 분석과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을 넘어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술 개발과 장중 실시간 시장 분석 기술 등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소스의 일간 글로벌 금융 뉴스 스트리밍 데이터에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동성 변화 추이를 예상 및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난해 12월 AI 기술 선도기업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만큼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핵심사업 부문임 일임서비스는 최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의 성공적인 론칭과 연착륙을 목표로 연금 중심의 서비스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지난 10년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문서비스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금융 전문 AI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그 시작으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금융 AI기술 혁신을 이루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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