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스트 코스 세부공개
내년 이후로 일반인도 방문 가능
보쉬, 물체 인식 카메라 등 선봬
내년 이후로 일반인도 방문 가능
보쉬, 물체 인식 카메라 등 선봬
![[CES 2025] 베일 벗은 도요타 `우븐시티`… 올 가을 100명 입주한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0802100432091001[1].jpg "[CES 2025] 베일 벗은 도요타 `우븐시티`… 올 가을 100명 입주한다")
도요타를 비롯해 모빌리티 관련 업계가 올해 CES에서 모빌리티 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5에서 모빌리티 테스트 코스인 '도요타 우븐 시티(Toyota Woven City)'의 1단계 건축이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도요타는 CES 2018에서 모빌리티 컴퍼니로의 변혁을 선언하고, CES 2020에서는 우븐 시티의 구상을 공표했다. 이를 완수하기 위해 2020년 이후, 우븐 바이 도요타(이하 WbyT)와 함께 우븐 시티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우븐 시티는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위해서' 라는 생각을 가진 인벤터스(Inventors)가 '모빌리티의 확장'을 목표로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실증을 실시하는 장소다. 인벤터스에는 도요타와 WbyT를 포함한 도요타 그룹 기업뿐만 아니라 사외의 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자 등 같은 뜻을 가진 기업과 개인이 포함된다.
인벤터스와 마찬가지로 주민과 방문객은 우븐 시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븐 시티에서는 주민 및 방문객을 위버스(Weavers)라고 부른다. 올가을 이후 공식 론칭 시점에 도요타 및 WbyT 등의 관계자와 그 가족들 100명 정도를 주민으로 상정하고 있으며, 조금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방문객은 관계자부터 시작해 내년 이후에는 일반인도 위버스로서 실증에 참가하도록 할 예정이다.
토요다 아키오 도요타 그룹 회장은 "WbyT의 목표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만들어 모빌리티를 확장하고 행복을 대량 양산하는 것"이라며 "자율주행도 우븐 시티에서 개발 예정인 수많은 기술 중 하나이며, AI를 활용해 우븐 시티의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도 CES 2025에서 일본 르네사스와 협업한 '차세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혁신'을 발표했다. 스트라드비젼은 ADAS의 혁신을 위해 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을 르네사스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s, Software-Defined Vehicles) 개발 플랫폼인 'R-Car Open Access(RoX)'에 통합했다. 해당 솔루션은 2026년 양산 수준으로 개발 완료 예정이다.
보쉬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MPC3 다기능 카메라는 물체와 사람을 인식하고 도로와 도로 가장자리를 구별해 차량이 차선 안에 유지하게 한다.
보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율 주행 기능을 더욱 개선하는 방법도 조사하고 있다. 차량이 상황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대응할 수 있게 돼 도로 사용자를 더 안전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에 눈과 같은 악천후 조건을 추가함으로써 생성형 AI는 카메라 또는 레이더 센서가 기록한 주행 시퀀스의 맥락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현대자동차가 작년 말 첫 공개한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9'이 전시됐다. 아이오닉 9이 배치된 이유는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선보인 '차량용 스마트싱스'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도 있고(스마트싱스 파인드), 원격으로 전기차 충전 상태 등도 체크해 볼 수 있다. 또 앱으로 차량만 제어하는 것이 아닌 차량의 인포테인먼트로 각 가전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우진·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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