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車 유리로 영화 보는 시대 코앞…디스플레이 한계 넘어서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0802109932091008[1].jpg "[CES 2025] 車 유리로 영화 보는 시대 코앞…디스플레이 한계 넘어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자동차 유리를 활용한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자동차 유리가 운전자에게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BMW는 CES 2025에서 'BMW 파노라믹 iDrive'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BMW가 신규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셉트인 'BMW 파노라믹 비전'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BMW 파노라믹 비전은 차량 앞 유리 전체를 활용하며, 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높이에 정보를 투사한다. 운전자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BMW 파노라믹 비전의 중앙과 우측에 보이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시야 높이로 통합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정보를 직접 보여준다.
자동차 전면 유리를 활용한 신기술은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도 독일 광학장비회사 자이스와 솝잡고 전면 유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전면 유리를 활용하면 탑승자가 주행 중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난다. 이에 더해 동영상이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활성화되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확장된다. 계기반도 없앨 수 있어 디자인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CES 2025] 車 유리로 영화 보는 시대 코앞…디스플레이 한계 넘어서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0802109932091008[2].jpg "[CES 2025] 車 유리로 영화 보는 시대 코앞…디스플레이 한계 넘어서다")
스마트 프로젝션 스크린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유리창이 완전히 어두워져 최적의 디스플레이 환경이 조성된다. 탑승객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영화관 같이 어둡고 밀폐된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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