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을 통해 온 가족이 넉넉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며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 안정, 그리고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정부는 매주 범부처 합동 대외 경제 현안 간담회를 통해 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의 위험이 커지고 민생경제 어려움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미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통상정책 기조변화는 향후 우리경제에 변화 미칠 핵심 변수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최 대행은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전략을 설립하고 수출 투자 공급망도 다변화하겠다"며 "조선협력 패키지 등 한미 간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민관 대외협력 역량을 결집해 미 새 정부 소통 노력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도 주력하겠다"며 "금융시장은 우리 대외 신인도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금융시장 안정 없인 경제 성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거시경제 금융현안간담회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