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현안질의가 무산되더라도 예정대로 전체회의를 열고, 불출석 증인들을 고발할 계획이다. 앞서 야당은 운영위 현안 질의에 출석할 증인으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22명을 단독으로 채택했다.
대통령실·경호처 증인 22명은 지난 6일 전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운영위는 지난달 19일 정진석 비서실장 등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진행하려 했지만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불참해 30일로 한차례 연기했고, 30일 현안질의도 여객기 참사 수습 등을 이유로 열지 못했다.
8일로 일정이 재차 연기되면서도 채택된 증인들이 6일 불출석을 예고하자 야당 운영위원들은 "운영위를 앞으로 계속 열어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들이 출석할 때까지 반복해서 증인으로 채택하고 불출석하면 다시 고발하겠다"고 압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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