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의도 황제 이재명·민주 포퓰리즘 독재 정치 결코 허용 안 해"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해 첫 본회의부터 의회의 민주주의는 실종됐고 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얼룩진 본회의가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총리가 재의요구한 이재명 국정파탄 6법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한 보수궤멸 쌍특검법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된다"며 "이 대표의 말이 곧 법이 되는 세상이 민주당의 정치 목표이고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되는 보수 정당을 제거하기 위해 보수궤멸 쌍특검법을 이를 악물고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가 말한 '이재명 국정파탄 6법'은 국회법·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과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산물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등이다. '보수궤멸 쌍특검'은 내란·김건희 쌍특검법을 일컫는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가 헌법에 명시된 예산안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헌법 불복 선언"이라며 "국회증거법 개정안은 신체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와 같은 기본권을 침해하겠다는 헌법 유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업4법은 나중에 쌀값이 폭등하든 말든, 농가 소득이 폭락하든 말든 '내 알바는 아니고' 일부 농민단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정치 포퓰리즘"이라며 "민주당이 헌법 위에 사는 나라, 기업·시장·국가재정은 안중에도 없는 포퓰리즘 국가가 이재명 국정파탄6법이 보여주는 민주당의 정치 목표"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벌써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을 내란 선동죄로 고발하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니 여론조사 업체가 편향됐다며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편향된 여론조사 업체를 고발한다면 지금까지 숱하게 여론을 왜곡해 온 김어준의 여론조사꽃부터 고발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가진 108석은 민주당의 폭주로부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라며 "우리가 가진 힘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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