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시세
정부의 대출규제 심화 기조가 지속되고, 탄핵정국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핵심지역도 매매 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전국 아파트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월 6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보합세(변동률 0.00%)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3월 11일(-0.01%) 이후 전주까지 41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와 서초·반포동 위주로, 송파구는 송파·오금동 등의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각각 0.3% 상승했다. 강남구는 상승률 0.00%를 기록했으며 강동구는 전주와 같은 0.02%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동포구도 여의도·신길동을 중심으로 0.02% 올랐다. 강북에서는 용산(0.04%)·성동(0.04%)·광진구(0.03%)가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에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가 지정되면서 들썩였던 분당이 하락세(-0.01%)로 전환했다. 일산 서구를 제외하고 평촌·군포 등 다른 1기 신도시도 전주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됐다.
도별로는 울산(0.00%), 강원(0.00%) 등은 보합, 대구(-0.13%), 부산(-0.07%), 인천(-0.07%), 전남(-0.06%), 제주(-0.05%), 경남(-0.05%), 전북(-0.05%), 광주(-0.05%) 등은 하락했다.
보합(0.00%)세를 유지했고,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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