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번호 109로 통합 운영 중이다.
마음구조를 위한 번호 109는 긴급신고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사망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1만2906명에서 2023년 1만3978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1월부터 10월까지 집계된 자살사망자는 1만2154명인데, 전년 동기간 1만1910명 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 생각을 하는 국민을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포함한 자살예방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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