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무심코 지나친 서울 도심의 거리 곳곳을 거닐며 떠나는 서울 도심 걷기 여행기를 담고 있다. 책에서는 공간과 소통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청와대를 해석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촌, 북촌 마을의 공간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인문 산책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공간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를 들여다보고, 현대인이 잃어버린 쉼과 사유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김 교수는 책을 통해 건축물이 역사적 산물인 동시에 그 건물이 지어진 당시의 사회적ㆍ예술적 결정체이기 때문에 건축물을 바라보며 사유의 시간을 가져볼 것을 제안한다.
책은 ▲청와대와 외국 정상의 집무실 ▲청와대 산책 ▲청와대 주변의 마을들 ▲서촌, 북촌, 산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공간의 의미를 재발견하기를 바란다. 건물이나 도시를 경험할 때 단순히 형태뿐만 아니라 항상 공간에 담겨있는 사회와 역사의 켜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건축에 대한 다양한 생각은 유튜브 채널 '김영욱의 도시탐험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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