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추안서 '내란죄' 철회, 권력탈취 조급증"
"국민의힘, 국회의원 소신 포용하는 정당돼야"
"국민의힘, 국회의원 소신 포용하는 정당돼야"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선언한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고, 만의 하나 공권력 간 충돌과 유혈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억울할 수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의 번영과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탈취에만 혈안이 된 점령군이나 홍위병이 된 듯한 초거대야당 이재명 민주당의 망국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총을 맞고서라도 체포하라며 유혈충돌을 부추기는 선동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만 될 수 있다면 나라가 망가지더라도 좋다는 발상에 개탄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는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은 오로지 권력탈취를 위한 조급증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다. 국회에서 의결된 원안대로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게 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내란특검법 재의결이 부결된 것은 민주당이 오만함을 고집해서"라며 "특히 제3자 특검 추천으로 선회한 것 등은 다행이지만 외환유치죄의 추가는 납득할 수 없다. 국지전 유도행위 여부는 특검에 추가할 사항은 아니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안 의원은 "계엄옹호당, 친윤당, 전체주의 정당이 될수록 많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며 "정당 지지율이 조금 회복됐다고 곧바로 이재명 전체주의정당의 행태를 따라해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 정당답게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소신을 포용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민심은 천심이다. 탄핵의강, 계엄의바다에 빠진 우리 당을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실천하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혁신하고 재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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