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尹 북풍공작, 전쟁유발하려는 것"
정동영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12·3 쿠데타는 내란죄와 외환유치죄 등 양방향으로 진행됐다"며 "미수에 그쳤지만 외환죄는 천인공노할 범죄"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 단장은 "만일 이게 실행됐다면 나라는 절단됐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북풍공작은 전쟁을 유발하려는 것이다. DMZ 상황을 감안하면 한반도에서 국지전과 전면전을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대북혐오와 대북적개심을 활용했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이고 대부분의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 양심적인 공직자와 시민의 제보가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이어 "친위쿠데타의 컨트롤타워는 여전히 살아 움직이고 있다"며 "대대적인 수사로 12·3 쿠데타의 전모를 밝혀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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