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력셔리, 실화?”…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제안한 초호화 인피니티풀 보니

입력: 2025-01-12 11:13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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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력셔리, 실화?”…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제안한 초호화 인피니티풀 보니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인피니티풀. [현대건설 제공]

'건설 빅2'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서울 용산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 측이 제시한 사업비가 약 1조5723억원에 이를 정도의 대형 프로젝트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사업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12일 한남4구역 모든 블록마다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겠다고 제안했다.

고층에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스파 등을 갖춰놓고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과 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대건설은 스카이브릿지(30블록)를 건립해 건물 사이를 잇고, 여기에 인피니티풀을 만들 계획이다. 지하에는 유아 풀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630평 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31블록에 제안하는 '워터폴 카페테리아'. [현대건설 제공]

또 다른 스카이브릿지(34블록)에는 필라테스,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상에는 재활·피트니스 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스카이 바(31블록), 스카이 레스토랑(32블록), 스카이 테라스(34블록) 등 각 블록의 고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커뮤니티 공간을 꾸미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세웠다.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은 오는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다.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두 건설사의 치열한 각축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