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대왕고래 관련해서는 시추가 되는 내용들을 우리가 덮어놓고 공개 안 할 부분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시추가 진행 중이다. 완전히 다 지질분석을 해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7~8월쯤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그전에라도 결과가 나올 경우 최대한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받지 못했다. 500억원 상당의 예산이 국회에서 전액 감액됐다. 정부는 한국석유공사 자체 예산으로 1차 시추를 진행 중이고, 2차 시추부터는 해외투자 자금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1차 시추가 마무리되면 조광권을 정부가 다시 회수하고, 우리가 발견해 높은 유망 구조에 따라 조광권을 새로 설정해 투자 유치를 할 것"이라며 "투자자문사까지 선정이 돼 있고, 현재 투자를 하려는 외국 회사들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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