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470.8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가 147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30일(1472.5원) 이후 2주 만이다.
이날 환율은 8.2원 상승한 1473.2원에 개장한 뒤 1469.3~1474.3원에서 등락했다. 달러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6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109.872 수준이다.
같은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25.08원)보다 8.70원 오른 933.78원이다. 엔·달러 환율은 0.55% 내린 157.49엔이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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