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4.74포인트(0.98%) 내린 2491.0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20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고, 기관도 156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42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2500 아래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간 이어진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원·달러 환율이 재차 1470원을 넘어선 것이 증시 하락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것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05% 빠진 19만7300원까지 내려오며 20만닉스를 내줬고, 삼성전자도 1.81% 하락한 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50%)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6.92포인트(0.96%) 내린 711.13으로 개장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각각 452억원, 6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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