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어묵 6개, 모둠어묵 6개 조사
한국소비자원은 사각어묵 6개, 모둠어묵 6개를 품질, 안정성, 표지실태, 가격 등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각어묵 조사대상 제품은 △부산어묵 얇은사각(사조대림)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씨제이제일제당) △상천(늘푸른바다) △쫄깃한 부산어묵(풀무원식품) △추억의 부산어묵 부드러운 사각(동원F&B) △100사각어묵(삼진식품)이다.
모둠어묵은 △국탕종합(사조대림) △모듬어묵(늘푸른바다) △바른어묵 국탕용 종합(동원F&B)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풀무원식품) △삼호 정통어묵탕 Ⅲ(씨제이제일제당) △실속모듬어묵(삼진식품)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어묵 100g 기준 단백질은 8~1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25%), 탄수화물 14~32g(4~10%), 지방 1.7~5.8g(3~11%), 포화지방은 0.2~1.0g(1~7%)이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탄수화물, 지방, 포화지방 함량은 낮았다.
단백질 함량은 100사각어묵이 14g(25%)으로 가장 많았고, 삼호 정통어묵탕 Ⅲ이 8g(15%)으로 가장 적었다.
소비자원은 어묵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사대상 어묵의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으로 조사됐다. 사각어묵 2~3장만으로도 나트륨을 한 끼 적정 섭취량인 667㎎보다 많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다. 나트륨 함량은 100사각어묵이 983㎎으로 가장 많았고, 국탕종합이 689㎎으로 가장 적었다.
식품보존료와 위생 안전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에서 보존료(소브산), 중금속 4종(납·카드뮴·비소·수은)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이물과 병원성 미생물 2종(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표시실태 조사 결과 100사각어묵에서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고등어 유전자가 검출돼 관련 내용의 표시가 필요했다. 실속모듬어묵은 개봉 후 보관 및 섭취에 대한 주의문구 표시가 없어 자율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사대상 어묵 100g당 가격은 600~1479원으로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이 100g 기준 1479원으로 가장 비쌌고,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이 6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