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부문 AI 대전환(Gov AX) 종합대책 상반기 수립
공무원 직급별 교육과정 AI 활용 교육 반영
공무원 직급별 교육과정 AI 활용 교육 반영
행정안전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 개선, 대민서비스 혁신, 사회문제 해결에 AI 활용도를 높이도록 '공공부문 AI 대전환(Gov AX)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AI 활용 저해 사전평가, AI 영향평가·윤리원칙 등이 담긴 '데이터기반행정법' 개정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기관별로 AI를 업무에 도입할 때 불필요한 중복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구현하고, 내년에는 '범정부 AI 활용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AI 공통지원서비스 등 AI를 활용하는 각종 시스템도 구축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AI 학습용 데이터 25만건을 수집·축적해 모든 기관이 활용하도록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또한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관리자, 실무자, IT담당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공무원 직급별 교육과정에도 AI 활용 교육을 반영한다.
디지털서비스 확대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9개 지자체에서 시범 도입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올 1분기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도 법무부와 협업해 발급에 나선다.
2024년부터 추진해 온 '구비서류 제로화'는 올해 900종의 민원서류로 확대된다. 2026년에는 1498개로 늘어날 계획이다. 국민이 여러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도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된다. 국민이 친숙하고 편리한 민간 앱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작업은 지난해 24종에서 올해 59종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주차장(면) 주소정보 구축, 도서·산간 드론배달점 설치, 시설 출입구 정보 등록 등 로봇·드론을 활용한 주소 기반 신산업을 확대한다.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내 기관과 디지털정부 사업체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내수 시장에 집중된 영세한 재난 안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국외 안전분야 박람회에 통합한국관운영을 연 2회 50개사로 확대한다. 행안부는 이달 내 대규모 정보시스템 장애에 대비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시행하고, 기관별 실무 매뉴얼 수립에 들어간다.
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열린 브리핑에서 "디지털안전상황실의 통합 상황 관리로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장애관리계획과 매뉴얼 시행 등 범정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행정안전 분야의 다양한 산업에 대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 저성장 극복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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