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계열사들의 과천 사옥 이전에 맞춰 새단장을 마친 전산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운영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계열사에 산재돼 있던 전산장비들을 한 곳에 모았다. 이전에는 담당자가 관리나 유지보수를 위해 여러 지역을 돌아다녀야 했고, 지역마다 보안 솔루션 등을 개별적으로 운영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산센터 개소로 한 곳에서 집중 관리가 가능해져 담당자들의 이동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고, 장비 운영 정책도 일원화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노후 장비들을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 시스템 안정성과 장애 대응력을 확보했다. 네트워크 회선 증설 및 모빌리티 환경 구현을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에너지 절약형 공조시스템도 구축해 냉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ESG 경영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센은 이번 전산센터 오픈을 계기로 그룹 계열사가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운영을 위한 IT서비스관리(ITSM) 프로세스를 새로 정립해 한층 체계적인 IT아웃소싱(ITO)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대외 ITO 사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이번 전산센터 개소로 인프라 시설을 집중화해 운영 효율화를 꾀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의 이동성과 보안을 고려한 모빌리티 환경 구현으로 업무 연속성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강진모(왼쪽 두번째) 아이티센 총괄회장이 서울 서초 아이티센빌딩에 들어선 그룹 전산센터에서 관제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아이티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