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새로운 나라장터가 현재 중단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정식 개통 때까지 서비스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새 나라장터는 시범 개통 첫날인 지난 6일 오전 약 2시간 동안 검색 오류로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정상화됐다. 입찰마감 연기 등을 통해 조달기업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인증방식 변경, 보증기관 시스템과의 연계 문제 등의 영향으로 일부 대금 지급이 지연됐으나, 조달기업들이 원활하게 대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쳤다. 시스템 전체 기능이 정지·오작동하거나, 개별 계약건이 시스템 문제로 중단·취소되는 문제 없이 입찰공고, 투찰, 개찰, 심사, 계약, 대금 지급 등 주요 조달 업무가 중단없이 처리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입찰공고 7885건, 개찰 1347건, 낙찰자 선정 1464건이 진행됐고, 1조3831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과 2조1799억원의 계약 및 하도급 대금 지급이 완료됐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새로 바뀐 인증방식과 운영환경 설정, 자료수정 요구 등 이용자의 불편사항에 대해선 적극 대응하고 있다. 종전 기관인증에서 간편인증을 활용한 개인인증 방식으로 변경된 사안은 조달청 콜센터 전용회선을 210개에서 330개로 확대하고, 11개 지방청 민원실 등의 대응인력을 보강해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일부 이용자들의 방화벽 등 개별 PC환경이 새로운 나라장터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분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이용자에 대해 원격지원을 하고 있다. 일부 물품정보, 금액 등에 대한 미세한 자료 수정 요구는 접수된 건별로 확인작업 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달청은 시범 개통 전 실제 데이터를 이관해 기능을 검증하는 개통 리허설과, 이용자 시범 사용, 전국 순회 사전 이용자 교육, 이용자 사전등록 등 수개월간의 준비작업을 해 왔다.
이형식 조달청 공정조달국장은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낯선 사용환경에 대한 문의 응대와 일부 오류 개선 요구에 대해 보다 빠르게 대응해 하루빨리 서비스가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