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민홍철 "실탄 18만발 가지고 출동했는데 경고 계엄?"](http://contents.dt.co.kr/images/202501/2025011402109954039001[1].jpg "[人사이더] 민홍철 \"실탄 18만발 가지고 출동했는데 경고 계엄?\"")
민 의원이 육군특수전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3공수특전여단(3공수여단)은 4만3260발, 제9공수특전여단(9공수여단)은 8만8127발을 탄약고에서 불출해 작전부대로 인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3공수여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와 수원에 있는 선거연수원에 투입되었고, 9공수여단은 중앙선관위 관악청사와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 꽃' 등으로 파견됐습니다.
그동안 1공수여단만이 불출된 탄약의 규모가 알려졌고, 3공수여단과 9공수여단의 정확한 탄약 불출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3공수여단은 1만4140발, 9공수여단은 3만2388발을 실제로 선관위에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3공수여단은 선관위 투입 병력에 개인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넣어 휴대하도록 했고, 실탄은 대대장 지휘 차량에 박스째로 봉인해 보관했습니다. 9공수여단은 선발대 118명이 먼저 중앙선관위 관악청사로 출동하고, 후발대 22명에게는 포탄과 실탄, 연막탄 등을 2.5t 트럭에 실어 보내도록 했습니다.
공수부대,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등 13만발 가지고 출동
국회 진입 707특임단 6000여발 분출, 개인 탄약 780발 지급
한편, 국회에 투입된 1공수여단은 탄약 5만400발을 준비했고, 실제로 탄약고에서 꺼낸 탄약은 562발이었습니다. 1공수여단은 특임대 상황실 간이 탄약고에 보관된 2943발을 더해 총 3505발을 들고 출동했습니다.
또한, 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한 707특수임무단은 6040발을 불출받았고, 특전사 부대 중 유일하게 개인 휴대 탄약 780발을 지급받았습니다.
민 의원은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들이 준비한 탄약이 18만8000여 발, 거의 20만 발에 달한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말한 것처럼 12·3 비상계엄이 단순한 '경고성 계엄'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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