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미디어특위·김장겸 의원실 공동주최 '포스트 제평위 체제' 토론회서 인사말
국내 포털 제평위 체제 때 불공정 시비 재론…"국힘 정책적 노력, 입법에 최선"
국내 포털 제평위 체제 때 불공정 시비 재론…"국힘 정책적 노력, 입법에 최선"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의원)와 김장겸 의원실이 주최한 'POST 제평위 시대의 포털뉴스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이 약 2년 전 가동을 멈춘 제평위(포털뉴스 제휴평가위원회)의 뒤를 이을 체제를 논하는 자리인데, 여당은 '포털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거듭 내비쳤다.
세미나 기조발제는 강명일 MBC 제3노조 위원장이 맡았다. 김원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사무처장과 이상근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보수 인터넷신문 펜앤드마이크 천영식 대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 소속 권오현 변호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포털의 영향력은 '권력'이라고 불러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제평위는 운영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세미나를 "공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뉴스 생태계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언급하며 "'포스트 제평위 시대'는 단순히 과거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지털 뉴스 콘텐츠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다. 공정성이 담보되고 평가구조가 투명하며, 뉴스 공급이 책임성 있게 이뤄질 때 비로소 언론과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고, 국민의 알 권리도 충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포털뉴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플랫폼 기업이 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입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심도 있게 논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다시 한번 뜻깊은 정책세미나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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