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자체 내란특검법을 낼지 말지 못 결정했다고 한다"며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특검 반대 의견을 넘어 비상계엄이 왜 잘못됐냐고 항변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온 국민 보는 앞에서 사람을 칼로 찌르고 6초만 찔렀으니 범죄 아니다, 수사도 처벌도 받으면 안 된다고 우기는 거냐"며 "내란 선동죄 수사를 반대한다는 건 거꾸로 자신들이 내란선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12·3 내란사태에 대한 국정조사가 오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민주당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하수인들이 비상계엄과 내란사태를 어떻게 획책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어떤 자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낱낱이 파헤쳐 국민께 꼭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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