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성훈·이종욱 의원은 국회 의안과에 관련 결의안을 제출했다. 전 의원이 카카오톡 등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고발하겠다고 발언한 데에 대한 대응이다. 국회의원 108명 전원이 결의안에 서명했으며 전 의원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 기본권을 침해해 제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 의원은 결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신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다"며 "전 의원이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측면이 있고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부분이 있어 단호히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새미래포럼·자유언론국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언제부터 가짜뉴스에 민감했는지 모르겠다"며 "미국산 소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리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순식간에 서해로 올 거라고 더들 때 민주당 의원들은 뭘 하고 있었나"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내 자유가 중요하면 국민 자유도 중요한 줄 알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견에 동조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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