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가 미래에셋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뱅크샐러드 측은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제안서를 제출한 증권사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을 최종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IPO 준비에 돌입할 예정으로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IPO 추진을 통해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종합 금융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화된 딥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 상품 중개 사업 추가 확장이라는 전략 목표도 세우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금융 마이데이터 개념을 자산관리 서비스에 도입하고,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제도화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마이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1400만을 달성했다.
현재 대출·카드·보험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마이데이터 인프라 기반 종합 금융 상품 중개 및 개인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앱 및 웹 서비스를 동시 운영하며 국내 최다 금융 상품 및 마이데이터 연동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혜택을 맞춤형으로 극대화하는 금융·건강 자산 종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뱅크샐러드는 2021년 말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 유일 금융·건강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는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이데이터 경쟁 시장에서 뱅크샐러드는 데이터 기술력과 창의 중시 애자일 기업문화로 양적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으로, 2023년부터 매 분기 실적 경신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1분기에서 2024년 3분기까지 매출 규모는 1년 반 만에 5배(분기 기준) 성장했다. 대출·카드·보험 부문에서도 급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각각 406%, 8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보험 매출 규모는 같은 해 1월 대비 600% 급증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노하우와 단단해진 기업 문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의 성공 경험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로 뱅크샐러드의 가치를 더 빛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