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대표 신차 행사 공동 참석은 역대 최초
팰리세이드에 대한 내부의 높은 기대감과 자신감 방증
팰리세이드에 대한 내부의 높은 기대감과 자신감 방증
현대차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 첫 날에만 3만3000대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회사 내부에서도 팰리세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세이드의 디자인 공개 전 이미 내부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현대차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출시하지만 플래그십 전기차라 많은 판매량을 가져가기 힘들어 내부에서는 올해 판매를 견인할 일등 공신으로 팰리세이드를 꼽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과 회사 내부의 기대를 증명하듯 팰리세이드 론칭 행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많은 언급 없이 '완벽 품질'만을 강조했다.
이동석 사장은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완벽 품질의 팰리세이드를 생산해 고객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기존 팰리세이드 모델의 유연 생산을 위해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이날 노사 대표가 함께 자리함으로써 수요 폭증에 따른 생산·출고 지연 문제를 우려하는 시장에 노사 간 협력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프리미엄 플래그십 SUV로서 고객의 만족을 충족할 수 있는 품질을 구현하겠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팰리세이드는 '세상을 품는 힘'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돼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성을 갖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고자 했다. 또 9인승 모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한편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